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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테슬라(TESLA)

3배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feat. 삼슬라)

by 추부의 금융로그 2022. 3. 19.

안녕하세요? 따로또같이 부자되기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제 슬픈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들은 이렇게 하지말란 얘기를 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보려고합니다

하하하하하...우는거 아닙니다 하하하하

돈을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합니다 여러분, 명심하십쇼.........

 

서론

2020년 8월 처음 테슬라를 투자하고, 초심자의 행운인지 계속해서 너무 잘 올라주고, 첫 미국주식 투자를 테슬라로 한것이 너무 뿌듯하고 내 자신이 대견스러웠었죠...

그러던중 하지말았어야 하는 생각을 해버렸다....

어짜피 우상승하는 테슬라를 왜 굳이 1배만 먹는가?

이미 장기투자 계좌에 테슬라로 100%정도의 수익을 보고있었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 결심했죠.

난 3배로 먹겠다. 시시하게 1배라니..?

그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 결과 제 계좌는 어떻게 됐을까요...? 

 

본론

우선 녹아버린 3배 레버리지 단타용 제 계좌를 눈물을 머금고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2,300만원입니다..하...ㅠㅠ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한 300만원만 가볍게 먹고 빠져야짓 두둠치' 하면서 들어갔는데 -2,300만원이 되었습니다..

우선 테슬라 3배 레버리지 상품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런던에 상장되어있는 테슬라 3배 레버리지 상품은 2개가 있는데요,

하나는 3LTS가 있구요, 나머지 하나는 TSL3가 있습니다. 똑같이 테슬라 지수의 3배를 추종하구요 한 주당 거래 가격이 다른정도의 차이로 알고 있습니다. 거래량 차이도 물론 있겠죠

운용 수수료는 0.0163%입니다. 근데 자세히 보면 per day입니다. 하루에 저정도씩 나가는겁니다?

모르셨던 분들은 왜 3배 레버리지 etf는 장기적으로 들고가지 말라고 하는지 이걸 보면 알 수 있을겁니다. 

수수료를 1년 으로 환산하면 약 5.94%입니다. 그냥 6프로 정도가 1년동안 수수료로 나가는 겁니다..

 

모쪼록,

저처럼 해서 3배씩 다 먹었으면 모든 사람이  다 부자가 되어있겠죠? 하하..

 

그렇다면 저는 왜 저렇게 손해를 보고 있는걸까요?

진짜 저 때만 해도 엄청난 소문이 돌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껍니다..

테슬라 12월 9일에 분할을 한다 OR 스타링크와 합병한다 는 소문이 엄청 돌았습니다. 저는 뭔가에 홀린듯이 그 소문에 베팅에 걸었다가 이렇게 됐습니다.(저처럼 저때 물리신분 많으시죠..?ㅎㅎㅎㅎㅎ)  그 뒤로는 소문에 저렇게 배팅하지 않기록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왜 3배 레버리지를 추천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괴리율 존재

테슬라가 1% 오른다고해서 정확히 3배씩 3% 오르지가 않습니다. 운용사가 직접 운용하는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국장 시간과 미국장 운영 시간이 다르기때문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게 매우 어려웠습니다.

 

2) 하락장 또는 횡보장에서는 답이 없다

이건 테슬라 3배 레버리지 뿐만 아니라, 선물같은 파생상품 이용할 때는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달러인 테슬라 주식이 10% 오르고, 다음날 10% 떨어지면, 본주로 계산을 해보면

100달러 - > 110달러 - > 99달러가 됩니다. 총 변동률은 -1% 겠죠?

테슬라 일반 주식은 이렇게 1달러만큼의 손해만 봅니다.

그렇지만, 파생상품인 3배 레버리지 etf 같은 경우에는

30% 상승하고(본주가 10% 상승했으니), 30%(본주가 10% 하락했으니) 하락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률은 100달러 - > 130달러 ->91달러가 됩니다. 총 변동률은 -9%겠죠.

레버리지는 9달러를 손해보게 됩니다. 

음의 복리효과로 3배 레버리지는 일반 본주에 비해 무려 9배 손실을 더 보게되는겁니다. 이 점을 꼭 인지해야 합니다. 못믿겠다면 위에 제 계좌를 보면 됩니다...ㅎ

제가 -60% 이니깐....? 150%정도만 오르면 됩니다 ....하하... 저날이 올까요? 물론 언젠간 올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수많은 기회비용을 날려야 하기때문에 매달별로 조금씩 손실을 감내하고서라도 수량을 덜어낼 생각입니다.

 

결론

3배 레버리지는 장단점이 확실하지만, 불확실성이 가득한 주식시장에서는 정말 너무나 어렵고 괴로웠습니다. 계좌를 안쳐다 봤죠 억지로...

 

3배 레버리지는 정말 단기간에 치고 빠져야하고 저처럼 이렇게 길게 들고가면 안됩니다.

 

요즘 반성하는 글이 많아지는거 같은데, 후..이제는 3배 레버리지는 하지 않겠다는 교훈을 이 글을 통해 다짐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저같은 실수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