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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애플(APPLE)

애플페이(Apple Pay)로 애플 주가 상승할까?

by 추부의 금융로그 2022. 9. 19.

안녕하세요? 따로또같이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가장 핫한 이슈를 들고 왔습니다. 그거슨 바로 애플페이(Apple Pay) 두둥!

드디어 한국에도 애플페이가 도입된다는 썰이 가득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치만 애플페이가 도입된다는 떡밥은 그동안 무수히 있었어서 이번에도 그려려니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떡밥은 정말이지 진짜로 시행될꺼같은 느낌인데요?

그렇다면!!, 그동안 왜 애플페이가 한국엔 안들어왔던걸까요? 뭐 당연히 돈때문이겠죠? 돈돈돈돈돈돈돈

기존 삼성페이는 MST방식으로 마그네틱 자기장을 생성해서 기존 플라스틱 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수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없이 기존에 쓰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애플의 ApplePay는 NFC 방식으로 사용했어야 했기 때문에 별도의 기계를 설치해야하는 이유로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최대 60%까지 단말기 기계 설치비를 지원하기까지 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사에도 볼수 있다싶이, 애플에 지급해야할 로열티가 4000억원 수준이고 이는 현대카드 작년 총 순이익이 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회사의 명운을 걸었다고 할 수 있죠...ㄷㄷ(소비자 입장에선 땡큐베리모치)


▪ 애플페이는 빠르면 2022년내(11월이나 12월)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최근 한국 이용 약관을 수정했다고 하며, 세금·지불·청구 등 애플페이 관련 세부내용을 추가했다고 하죠.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16 (9월 12일에 업데이트된 따끈따끈 버전) 월렛 서비스에서도 '애플페이 시작하기'가 추가, 디지털 결제 시스템까지 장악하려는 애플의 움직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추가되었습니다 원래 없었거등여 ※출처: 직접 지금 제가 방금 해봄 꺅

▪ 애플페이는 2013년 미국에서 첫 출시 이후 존재감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2020년 기준 전체 모바일 지갑을 통한 직불 거래의 92%를 차지했다고 하죠(대단..) 전자결제업 전반으로 시장을 넓혀봐도 2위 (연간 처리하는 거래액 6조달러 이상)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참고로 1위는 비자 (Visa; 연 10조달러)·3위 알리페이 (6조달러)·4위 마스터카드 (4.8조달러)·5위 구글 (G플레이; 2.5조달러) 순].

한국 진출 논의는 2015년부터 국내 주요카드사들과 협상을 시도해왔으나, 기기 인프라 부족 문제와 수수료 간극 때문에 계속해서 실패 했었었쬬.

▪ 한국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단말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맹점 (각종 매장들)은 크게 2가지, MST (마그네틱 보안전송) & IC칩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요,  애플페이의 경우 NFC (근거리 무선통신) 단말기를 써야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죠(기존 삼성페이는 기존 2가지 방식으로 가능)

애플이 지향하는 방법(NFC)의 결제 시스템은 국내 가맹점 보급률이 매우 저조한 방식. 이 때문에 애플페이를 쓰게 하려면 따로 단말기 보급이 필요한데, 단말기 비용을 누가 내느냐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죠. (NFC 단말기 1대당 20만원)

▪ 2018년에도 카드사들이 단체로 NFC 결제 국내 보급을 시도했으나, 늘 실패로 돌아갔었었죠. 이미 우리나라에 퍼진 MST 결제 시스템 환경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였습니다. 이외에도 애플페이 결제 수수료는 미국 기준 건당 최대 0.15% 수준 & 애플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해동안 결제수수료로 거둬들이는 금액만 10억불 수준입니다. (이래도 애플 전체 매출의 0.27%밖에 안되는 건 안 비밀) 이에 대해 해외 카드사들이 폭리라고 비판 & 집단소송을 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다만 2021년 이스라엘 애플페이에서 0.05% 수수료 적용해서 우리나라에도 저렇게 적용될 수 있을지 나중을 확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안해줄꺼 같긴한데..)

▪ 일단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22%을 무기로 뛰어들 예정인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긴 합니다. 한국보다 아이폰 점유율이 더 높은 일본 (44%)·중국 (23%)에서도, 애플페이는 아직 존재감 미미하다는 점을 보면 그렇습니다.

각자 시장에서 현지화된 선두주자 때문인데요, 일본에서는 페이페이 (Z홀딩스; 야후재팬 지주사)·라인페이 & 중국에서는 알리페이·유니온페이 등이 선점해 놨던 상황이기 떄문이죠. 한편 애플은 올해 초, 별도의 단말기 없이 아이폰끼리 맞대는 것 만으로도 결제 가능한 시스템 공개 (Tap to Pay), 추후 한국시장에서 적용 여부도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예전 삼성페이를 정말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지갑없이 밖을 나갈수 있다는 점을 하루 빨리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모쪼록 애플페이가 한국에 도입되게 된다면!!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CU,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대형마트 등 대기업 등과 같이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사업장이라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치만 한국에서 애플페이가 정말로 가능해지더라도 애플주가에는 영향을 1도 끼칠수 없을거같네요^_^

위에 적었던것 처럼 애플의 매출액이 어마어마하기때문에 저 수수료를 받는다고해도 전체 매출액의 0.27%밖에 차지하고있기때문에, 안그래도 작은 한국 시장에서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하더라도 애플매출에는 크게 영향은 없을것으로 생각되네요ㅎㅎ

 

그치만, 앞으로 애플의 시장 장악력, 고객의 충성도, 발전해나가는 서비스매출사업의 마진률 증가, 애플카 이슈 등 계속해서 들고가기에는 좋은주식임에는 틀림이 없는거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