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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기타

미국 주식의 리스크(수수료, 환손실)with 한국투자증권

by 추부의 금융로그 2021. 1. 17.

2020. 7. 대망의 미국 주식 시작 전, 나는 어떤 증권사를 써야할까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

또한 "환차손 따위 가볍게 극복하고 수익률을 높이면 그만이제"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이쁜 UI, 편리한 UI를 찾았다.

그리고 또한 이렇게 생각했다.

 

"아니 증권사들이 바보도 아니고 다들 소비들이 비교해가면서 쓸텐데 거기서 거기겠지 뭐 껄껄"

"설마 뭐 한국투자증권이 다른 증권사보다 엄청 더 때가고 그러겠어? 소비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2020년 7월의 나를 때리고 있는 지금의 나

정답은 "Yes"다.

결론: 증권사 비교 안하고 아무 증권사로 투자하고, 환차손 걱정안하면 원금 엄청 까먹는다.

 

오늘은 오전 내내 2020년동안 묻지마 식으로 투자를 했던 내 거래현황을 쭉 조사를 했다.

(이걸 왜 지금했지? 진짜 아오 멍청한건 어떻게 안되냐)

총 입금액 144,701,868원(일억사천)

입금을 144,701,868원을 했고,

출금은 13,530,784원

 

출금은 13,530,784원을 했다. 천삼백만원 정도 출금을 했네

 

그래서 전체 입금액 144,701,868원 - 출금액 하면 13,530,784원 = 순수 주식 투입 금액은 131,171,084원이다.

 

"오호라 내가 1억3천1백만원이나 넣었군" 뭐 수수료랑 환차손해서 뭐 얼마 나겠어? 하고 내 한투 종합계좌를 열어 봤다.

과연? 두군두군두군구둔

 

잠깐만,
저기요 매입 금액쪽에 숫자가 좀 안맞는데요?

총 투자한 원화가 131,171,084원이고 매입금액이 123,722,415원이니깐....잠깐만...너무 많이 차이 나는거 아니냐?

얼마..얼마야..뭐..?7,448,669원....롸...?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고

저 손실액 7,448,669원에는 수수료뿐만 아니라 환차손도 있다.

(내가 한참 샀었을 2020. 7.에만 해도 원달러당 1,200원이였다.)

매매기준율로 보면 약 1,200원
지금은 약 1,100원

2020. 7. 기준으로 지금은 8.33% 환율이 낮아졌기 때문에 그런 영향도 있지만 수수료도 한 몫한다.

 

내가 지금 이 자료를 만드는 이유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수수료랑 환차손 잘 따져가면서 해야한다.

 

이쁜UI, 갬성적인 UI, 이런거에 혹해서 주식을 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나는 한시간정도를 리서치 하면서 알게 됬다.

주요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가 제일 별로다. 다시한번 강조한다. 한투가 제일 별로였다.

(한투 관계자님 보고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자 그럼 왜 별로인지 몇가지만 더 예를 들면, 

1. 지금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실시간 시세를 보여주는 추세이지만 한투는 여전히 안보여쥼(할려면 월 오천원)

 

2. LOC 거래 안됨

  ※ LOC란? 지정한 가격(내가 사려고 찜뽕해둔 가격)과 종가를 비교해서 더 낮은 가격으로 체결해주는 시스템

  ex) 내가 애플을 130에 사겠다!하고 잤는데 125에 장이 마감되면 130에 안사지고 125에 사짐(개꿀)근데 한투는 안됨

 

3. 프리장은 밤 22:00부터 본장 06:00까지밖에 안함(왜 이래 진짜 나무는 18시부터 되고 키움도 21시부터 되고 하는데)

 

4. 환율우대를 80% 안해줌

  ※환율 우대란? 매매기준율 1000원, 현찰살때 환율 1100이다라고 가정할때..차액 100원을 우대환율 80% 받으면..
    환전하실때 환율을 1020원으로 적용 받게됨

한국투자증권에서 1억 거래했을때 환손실(80%우대, 1. 18.) 키움에서 1억 거래 했을때 환손실(95% 우대, 1. 18. 기준)
현찰 살때 1,126.37 - 매매기준율 1,107.00  = 19.37원 
19.37원 X 0.2(내가 부담할 20%) = 3.874원
매매기준율 1,107 + 3.874 = 1,110.874원으로 계산
1억 ÷ 1,110.874원 = 90,019달러 

현찰 살때 1,126.37 - 매매기준율 1,107.00  = 19.37원 
19.37원 X 0.05(내가 부담할 5%) = 0.9685원
매매기준율 1,107 + 0.9685 = 1,107.9685원
1억 ÷ 1,107.9685원 = 90,255.27달러

매매기준율과 현찰 사실때


두 증권사에서 각각 1억을 환전 했을때 달러 차이는 236.27달러 = 오늘 자 기준으로 261,550.89원이다.

적은가? 적다고 얘기할 수 있는사람은 돌을 던져라

아아, 잠깐

5. 마지막으로 수수료율 젤 비쌈

주요 증권사별 혜택

그래서 결론은 뭐냐?

나는 어제 날짜로 해서 키움증권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키움으로 가게 된 이유

1. 해외주식 옮기면 혜택이 젤 큼(1억 이상 구간에 해당)

1억 이상 입고만해도 15만원을 준다.

다른 증권사들 다 찾아봤는데 키움이 1억이상 15만원이 젤 좋다.

삼성 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해외주식 옮기면 입고 혜택 이런거 주는데 1억이상은 10만원이다.

(아니 나 진짜 궁금한데 다른 증권사에서 저렇게 하고 있으면 서로 경쟁자들 이길려고 적어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지 않나? 어떻게 이렇게 많이 차이나게끔 하면서 하는거지..? 왤까 아시는분 댓글좀..)

삼성증권 1억원이상은 10만원

2. LOC 거래 가능

 

3. 프리장이 밤 21:00부터 애프터장 07:00까지 가능

 

4. 환율우대 95% 해줌

 

5. 무료로 실시간 시세 확인해줌(이건 왜 그동안 유료로 한거지 이렇게 하는게 뭐가 되게 어렵나?)

 

6.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하고 이벤트 신청하면 40달러 그냥줌

40달러 입금! 기간 내로 미국주식 사면 됩니다!!

6. 인터페이스가 구려서 자주 안쳐다보게됨

(약간 레트로 마케팅 이런건가 ??)

 

모쪼록 이 포스팅을 보고 몇명이라도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어쩌면 간과하고 있었던 수수료와 환차손의 리스크를 꼼꼼히 잘 파악해보고 투자를 결정하고 한푼이라도 더 아껴서 미국주식으로 경제독립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테슬라는 못참지

 

마지막으로 내 포트폴리오와 2021년 목표 수익을 만들어보았다.

2021. 1. 18. 기준 내 투입금액 대비 순수익은 58,545,043원이고, 2021년이 끝날때는 20% 수익률과 내 연간 납입금을 더해서 216,273,376원이 내 목표다. 

 

열심히해보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