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포드의 충전 동맹! 드디어 드러난 테슬라의 강점은?

안녕하세요? 따로또같이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테슬라와 포드와의 전기차 충전소 공유 협업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테슬라와 포드가 충전소 공유를 통해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기차 판매와 보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초점] 포드차·테슬라 ‘충전 동맹’, 전기차업계 게임체인저 되나 (g-enews.com)

[초점] 포드차·테슬라 ‘충전 동맹’, 전기차업계 게임체인저 되나

서론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북미에 1만2000여 곳에 슈퍼차저라는 자체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왔습니다.

어마어마한 미국내 슈퍼차처 현황(지금도 계속해서 설치중이죠)

 슈퍼차저는 테슬라 전용 충전기로서 테슬라 차량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자사의 충전망을 다른 전기차 브랜드에도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포드와 맺은 협약은 그 첫 번째 사례입니다. 내년부터 포드의 전기차 소유자들은 테슬라가 개발한 어댑터를 사용해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2025년부터는 포드의 신차들은 테슬라의 충전 표준을 장착해 어댑터 없이도 슈퍼차저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포드는 기존에 DC콤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포드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파트너십으로 포드 전기차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소 수가 두 배로 늘어나게 됐다고 전했다. 포드는 현재 자체 충전 네트워크인 ‘블루오벌 네트워크’를 통해 1만개 이상의 급속 충전소를 제공 중이죠

(포드도 생각보다 많은 충전소를 가지고 있었네요)

BlueOval™ Charge Network | North America's Largest Group of Electric Vehicle Charging Stations (ford.com)

BlueOval™ Charge Network | North America's Largest Group of Electric Vehicle Charging Stations

이를 통하면 포드의 기존 또는 구매 예정인 포드 전기차 고객들은 기존 1만 여개의 블루오벌 충전소 + 테슬라의 1만4천 여개의 충전소를 확보 하기 때문에 충전에 엄청난 이점을 가질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본론

이번 두 회사간의 협약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포드에게는 테슬라의 넓고 안정적인 충전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기차 구매자들은 충전소의 부족이나 불편함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면 이런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포드는 테슬라의 충전 표준을 채택함으로써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소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테슬라에게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첫째, 테슬라는 자사의 충전망을 개방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결국 포드는 테슬라의 생태계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것이죠. 개인적으로는 포드 고객들이 테슬라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면서 포드 차를 좋아하게 되는게 아니라 테슬라의 생태계를 더 좋아하게끔 되서 오히려 포드의 고객들이 테슬라로 넘어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포드의 머스탱 전기차가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하는 모습을 곧 볼수 있겠네요

둘째, 테슬라는 충전소를 개방함으로써 운영 수익을 확대하고 다른 전기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테슬라, ‘슈퍼차저 개방’으로 연매출 최대 30조원 추가 전망 (g-enews.com)

테슬라, ‘슈퍼차저 개방’으로 연매출 최대 30조원 추가 전망

결론적으로, 테슬라와 포드의 충전소 공유 협약은 양사에게 윈윈의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만, 결국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차 구매자들은 충전소의 부족이나 불편함을 덜 걱정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저도 처음에는 "전기차의 기본은 주행거리야" 라고 생각하며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가 최고라고 생각했었으나, 이제는 생각이 바꼈습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보다 더 중요한건 충전 인프라가 얼마나 촘촘하게 잘 되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행거리는 최소한의 거리만 나오면 됩니다. (예를 들어 주행거리가 400km 정도만 되도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서 전혀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래의 표준규격들을 보게되면, 전 세계에는 여러 종류의 전기차 충전 규격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포드의 테슬라 NACS 규격을 따르겠다고 발표한 것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협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동안의 자존심 강한 전통 레거시 기업중 한개인 포드가 테슬라의 생태계 안으로 들어왔다는 점이고 앞으로도 살아남기를 원하는 레거시 업체나 신생 전기차 업체는 계속해서 테슬라의 생태계 안으로 들어오고자 한다는 점인거죠.(루시드, 리비안도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엔 역부족일터)

 

이것과 비슷하게 앞으로의 미래를 조금만 예측해보자면, 그 다음 테슬라의 생태계에 들어올 수 있는 파트는 바로 자율주행(FSD)의 타 레거시 회사의 체택(협업)입니다.

FSD가 앞으로 미래에 테슬라의 엄청난 수익원이 될 예정인데, 자율주행 기술을 따라잡지 못한 기존 레거시 업체들은 분명 테슬라의 자율주행(FSD) 의 라이센스를 사서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되면 테슬라의 이익은 앞으로 얼마나 많아질지 감이 안잡히는 수준입니다.

누적된 테슬라의 FSD 베타 주행거리

테슬라가 이 자율주행(FSD) 라이센스를 어떤식으로 팔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사이버트럭 실내와 포드F150 픽업트럭 실내 차이 보소..동시대라는게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디자인 차이가 난다

이번 포드의 테슬라의 충전 규격(NACS)를 따르겠다고 한 내용은 앞으로 생길 엄청난 생태계의 변화의 첫 단계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테슬라 충전규격(NACS)와 DC콤보의 콤팩트함의 차이가 보이는가?

충전 규격의 변화,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모든 4차 산업시대의 분야에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테슬라! 과연 앞으로의 미래가 정말 기대되는 하루하루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