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주식/기타

역대급 하락장에 우리들이 취해야 하는 자세(with TSLA)

by 추부의 금융로그 2021. 3. 8.

다들 괜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저..저는 괘..괜찮습니다...

 

다만 현생이 너무 행복해서 업로드가 늦어진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이번 하락장은 코로나19 팬대믹에 버금가는 하락장을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의 상승과, 코로나 19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그동안 사실상 꿈을 먹고 크던 기술주들에서 가치주로 돈이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스닥 차트를 한번 보자.

전고점 $14,102에서 지금 $12,609이니깐 10.38% 하락이다.

(별로 안떨어졌네?)

 

와 씨 근데 지금 프리장 개장해서 보고 있는데 또 떨어지네 아오, 여러분들은 지금 감정의 그라데이션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 전고점에서 약 10% 정도 하락한것 뿐이다.

 

여러분들은 과연 주식을 시작할때 이정도 하락을 예상하지 못하고 들어온 사람이였는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본적으로 주식이란 오르기도하겠지만, 당연히 내려갈 수도있다. 내리는걸 못버티고 도망친다면,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을수 밖에 없을 사람이다. 당장 주식을 그만두고 연 1.5프로 주는 은행 예금으로 당장 달려가서 돈을 맡기도록 하자.

아니네 1년 적금 만기 평균은 1.79%네?

1.79%의 수익률에 만족할 수 있고, 그냥 내 스스로 스트레스 안받고 살고싶다고 하는 투자자들은 그냥 은행 예금을 추천한다.

 

그전에 녹아내린 내 계좌를 한번 같이 보자.

(보기 싫지만...), 

2021. 3. 9.(화) 내 계좌

테슬라, 애플은 아직 15%로 수익구간 이지만, 나머지 엔비디아, IPOE, SOXL은 박살났다. ^_^

(이걸보고 위안을 삼을분들은 많은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허허)

 

자 그렇다면 이런 하락장에선 어떻게 해야하나?

 

사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존버

뭔 개소리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정답은 존버다.

다만, 어떤 기업에 투자를 했느냐에 따라서 존버할때의 마음의 평온함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갓 피터 린치

이 말이 정답이다. 내가 이런 하락장에서도 아무렇지 않..아니 아무렇지않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버틸수 있는 이유는 위 짤과 같다. 나는 평생 모은 돈을 열심히 공부하고 확신이 든 기업에 투자를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하지않다.

 

어차피 올라갈 놈들이니깐,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좋아하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IPOE, SOXL이 20%~30% 떨어진것은 좋은 일이다.

지금은 일종의 자금 순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꿈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던 기술주에서 코로나19 종식이라는 꿈을가지고 가치주로 돈이 이동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음 자금이 기술주 쪽으로 올때까지 또 큰 파도를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누가 만든짤인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보고한참웃었다.

지금 나스닥 감사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이 시기는 공포심에 파는 시기가 아니라 좋은 회사의 주식을 돈생길때마다 계속 사야할 시기인것이다.

 

주식시장에서 공포심을 느끼고 막 던지기를 바라는 주최가 누구이겠는가? 기관들이다. 

개미털기라고 보면 된다. 개미들은 늘 이렇게 당해왔다. 더이상 당하지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이런 하락장이 처음이거나 어색하신 분들을 위해 과거에는 과연 어느정도의 하락과 상승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미국주식의 역사(150년간)

수많은 하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주식은 어쨌든 우상향 한다. 그리고 주식은 원래 등락폭이 있는것이다. 이 점만 명확히 안다면 두렵지 않게 투자를 할 수 있다.

 

애플의 경우를 보자. 애플은 그동안 얼마만큼의 하락장을 버티면서 커왔는지,

출처: alphaarchitect.com/2020/08/20/even-great-investments-experience-massive-drawdowns/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애플의 주가 하락에 대한 그래프

위 출처에서 캡쳐해본 부분이다. 2009년에는 무려 50% 이상의 하락장도 있었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애플의 주식은 어떻게 되었는가?

발 그림 ㅈㅅ

동그라미 쳐진 부분을 보자. 길게 놓고 보면 결국에는 정말 미미하고 자그마한 협곡밖에 되지않는다.

 

테슬라는 이제 2020년 첫 흑자를 낸 신생 회사이다.

이 블로그에도 적혀있는것 처럼 침투율 4% 밖에 되지 않은 시장에서 이제 갓 흑자를 낸 회사이다.

 

주식 1년, 2년할 사람에게는 테슬라는 충분히 어려운 주식일 수는 있지만, 나처럼 10년 정도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이 '나스닥 감사제' 기간은 고마울 뿐이다.

테슬라 최근 5년간 차트

첫번째 동그라미 부분을 보면 200달라에서 100달라 까지 거의 50%의 하락을 보였다.

그런반면 지금은 900달라에서 아직 560달라까지 37%밖의 하락이 있었을 뿐이다.

 

앞으로의 주식시장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 37%의 하락장이 끝나고 나면 또 저렇게 상승할지 어떻게 알일인가?

바닥이 어디인줄, 상승이 어디까지 인줄 어떻게 알고 투기를 한단 말인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냥 이 시장의 힘을 믿고,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사업확장의 무궁무진함을 믿고 투기가 아닌 투자자로서 이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다같이 버티는 방법이 제일 현명한 길이 아닐까 싶다.

 

 

여러분들도 나와 같이 갓 핀터린치의 짤을 보면서 함께 위안을 얻는 하락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10살짜리 애한테 2분동안 설명할 정도로 그 기업을 알지 못한다면 파는게 맞다.

 

존버는 승리한다.
저렇게 투자하는 아니 투기하는사람이 있는가...

이번 상승장에서 어느종목을 골랐어도 다 오르는 말 그대로 대 상승장이였다.

그때는 그랬다. 주식으로 돈 못벌면 바보라고.

 

수익이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확실하게 치유된다고 한다.

 

이번 장도 마찬가지이다. 주식이란 원래 이런것이다. 당연히 올라가겠지 생각하는것 만큼 당연히 떨어질 수도 있다.

 

결론이다.

 

존버다. 주식은 참을성이 없는 사람에게서 참을성이 있는 사람에게로 돈이 흘러들어가게 되어있다.

 

끝.